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약학대학 한약 교과목 확대 편성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약사회는 지난 12일 제6차 한약정책위원회를 개최하여 약대 한약 교과목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약학교육협의회 관계자를 초청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약대 한약 교과목은 축소 내지 폐지되고 있으며, 상당수 학교에서 전공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운영되고 있어 한약제제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홍순용 부회장은 “약대에서 생약학을 포함하여 한약제제학, 본초학, 약용식물학 등 한약 교과목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며 “약교협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관계 교수들에게 협조를 요청하여 한약 교과과목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두 한약정책위원장은 “약사는 약사법에 의해 한약제제를 담당하는 자로 약대 한약 교과목 확대를 통해 약사의 한약제제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보다 확고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지난4월 ‘제1차 한약강사 심화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교육평가와 하반기 한약강사 양성교육 개최, 시도지부 연수교육 및 특강 개최시 한약강사 파견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