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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편두통이 있었던 남자환자에서 valproate 처방 증례
강현구 교수  |  조선대학교병원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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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4  10: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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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례
56세 남자 환자가 20년 전부터 시작된 두통으로 평상시 진통제로 경과 관찰 하던 중 증상이 악화되어 본원 신경과 외래를 방문하였다.
주로 우측 측두엽 부분과 안구 주위로 시각아날로 그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 7-8점 정도의 박동성의 두통이 12시간에서 24시간 지속되었다. 두통이 있기 전에 전조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두통이 시작되고 나면 일상생활이 어렵고 거의 누워서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였다.
평소 빛공포증(pho- tophobia)과 소리공포증(phonophobia)이 있었고 두통이 심하면 구역과 구토도 동반되었다.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외상력 및 복용하는 약물은 없었다. 두통의 가족력도 없었고 알코올은 일주일에 맥주 1잔 정도 마시고 있었으며, 담배는 25갑년이었다.

검사소견
Brain CT angiography 에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그 밖에 다른 laboratory study에서 이상 소견은 없었다.

진단
만성 편두통 (Chronic migraine)

치료경과
내원 후 나프록센(Naproxen) 550mg 및 트립탄 계열 약물로 급성기 두통 증상은 조절하였으나 지속적인 편두통 예방치료가 필요하다 생각되어 Depakote ER 500mg을 하루 한 번 복용하기 시작하였다. 약물 복용 후 두통의 빈도는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두통이 생기더라도 VAS 2~3점 정도로 경미한 두통이 있었다고 하였다. 지금은 Depakote ER 500mg을 유지중이며 두통 발생 시 트립탄 계열의 약물로 조절 중이다.

고찰
편두통과 간질은 동반 질환뿐만 아니라 치료면에서도 유사성이 있고,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발작적이라는 점 등에서 일부 공통적인 기전을 공유하는 것을 알 수 있다. Valproic acid (VPA)와 같은 neuromodulator는 편두통의 치료에서 점차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피질의 과흥분성을 감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간질이나 조울증과 같은 질환이 동반될 경우 매우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다양한 항경련제들이 편두통에 사용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중 VPA의 경우 가장 먼저 FDA의 승인을 받았다. VPA의 경우 약 44%의 두통 발작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두통의 기간과 정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고되었다.
편두통에 있어 다양한 약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만성 편두통의 경우 일반적인 편두통 예방 약제나 급성기 약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다. VPA의 경우에는 간질 억제와 유사한 기전으로 편두통의 발생을 억제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특히 만성 편두통의 경우에는 트립탄과 같은 급성기 편두통 약물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고 두통 발작의 빈도수가 줄어듦에 따라 desensitization 되어 두통의 강도 역시 줄여 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 증례는 이러한 만성 편두통 환자들에게 있어 VPA의 예방적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Reference
1. JM Kim. Migraine, Epilepsy and Antiepileptic Drugs. Korean Journal of Headache 2004;5(1):2-9.
2. Klapper J and the divalproex sodium in migraine prophylaxis study group. Divalproex sodium in migraine prophylaxis: A dose-controlled study. Cephalagia 1997;17: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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